
- 4월말 이앙, 생육기간 3.5개월, 일반 볍씨보다 약 1개월 앞당겨 -
□ 한경국립대학교(총장 이원희)는 지난 11일, 3년간 연구개발한 극조생종 벼 수확 행사를 이천시 장록동에서 개최했다.
□ 이는 올해 도내 첫 벼 수확으로, 한경국립대 이원희 총장과 김경희 이천시장,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농업관련단체 및 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.
□ 한경국립대는 2022년 이천시에서 생육기간이 극단적으로 짧은 특이 벼 야생종을 이천시 농업인(한태희, 69세)으로부터 소량 제공 받아
당시 식물생태화학연구소장인 김태완 교수(현, 대외부총장) 주도로 벼 품종등록을 위한 실험 등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다.
□ 이번에 개발한 신품종은 다른 조생종에 비해 생육기간이 짧을 뿐만 아니라(약 20~30일 단축) 천립중(벼알곡 1,000개당 무게)이 약 20% 정도 무겁고,
단위면적당 현미수량 또한 40%정도 많아 조생종의 단점인 수량저하 문제를 해결한 다수확 벼품종으로 평가된다.
□ 김태완 교수는 “한태희선생과의 첫 만남에서 오랜 농업경험과 관찰을 통해 얻어진 야생자원식물에 대한 열정을 학문적으로 완성해야겠고 다짐했다”고 전하며,
“그동안 외부지원없이 한경국립대 식물생태환경연구소가 독자 연구개발을 수행해 왔다“고 밝혔다.
□ 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은 “극조생종 벼를 활용하여 식량위기 극복을 위한 저개발국원조사업(ODA)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”는 의지를 표명했다.
□ 또한, “벼품종 뿐만 아니라 다른 야생자원식물의 품종등록을 통해 발달장애인들과 함께하는 통합교육과정을 내년부터 실행하고자 준비 중”이라며,
“국내 최초의 식물자원을 활용한 통합교육의 모범사례가 될 것을 확신한다“고 밝혔다.
□ 한편, 김태완 교수는 야생종자수집의 국내 최고 권위자이자 세계적 종자학자로,
지난 20여년 간 1,800종의 야생식물종자를 수집했으며 수많은 연구개발을 통해 종자 연구에 헌신하고 있다.
*[참고 자료] KBS 뉴스, ‘수확량 개선 극조생종 벼’ 개발…“식량부족 원조국에 지원”
http://youtu.be/bliANTQGltc?si=I6ZDW0suESf_7mIa